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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영 기자

검찰 충격‥"무리한 검찰 수사 후폭풍" 경계

검찰 충격‥"무리한 검찰 수사 후폭풍" 경계
입력 2009-05-23 22:10 | 수정 2009-05-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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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해 온 검찰은 크게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지만, 자칫 무리한 검찰 수사라는 후폭풍이 일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연결합니다.

    김재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 자 ▶

    네. 이곳 대검찰청은
    임채진 검찰총장을 비롯한
    대검 고위간부들이 이 시각까지
    퇴근을 미룬 채 모두 남아
    여론의 추이를 살피고 있습니다.

    ◀VCR▶

    오전에는 간부 13명 전원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간부는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막바지에 터진 이번 사건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 지를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대검찰청은 대변인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형언할 수 없이 슬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짧은 성명을 냈을 뿐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수사에 대해서도
    노 전 대통령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실상 종결됐다는 입장 외에는,
    공식 입장도 발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찰 간부들은 오늘에 이어
    내일도 비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구속 중이던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 씨에 대해서는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18일까지 구속집행을 정지했습니다.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충격과 비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 사망 경위를
    신속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서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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