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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 강력 비난 성명 발표

중국, 北 강력 비난 성명 발표
입력 2009-05-25 21:47 | 수정 2009-05-2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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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중국 정부는 북한 핵실험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비난의 강도가 2006년 1차 핵실험 때와 비슷합니다.

    베이징에서 한정우 특파원입니다.

    ◀VCR▶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저녁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다시 핵실험을 한 데 대해
    중국은 결연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비핵화의 약속을 이행하고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행위를
    중지할 것과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매우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SYN▶ 평양 주재 신화통신 기자
    "(북한은) 이번 핵실험으로
    폭발력과 기술력을 한층 강화했고
    핵무기의 위력이 발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미 핵을 갖게 된 이상
    6자회담의 재개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SYN▶ 장리리/중국 외교학원 주임
    "6자회담의 전제는 비핵화입니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어
    회담 복귀는 어려울 겁니다."

    북한의 사전 통보에 대해선, 북한이
    핵실험을 당일인 오늘에야 중국 정부에
    핵실험 계획을 통보한 걸로 보인다고
    베이징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 당시에도
    북한은 핵실험을 불과 2시간 앞두고
    중국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고,
    이 때문에 양국 관계가
    한동안 냉랭해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한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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