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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현경 기자

北 의도는?‥'핵 보유국' 과시

北 의도는?‥'핵 보유국' 과시
입력 2009-05-25 21:48 | 수정 2009-05-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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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가장 궁금한 것은 북한이 왜 핵실험을 했느냐하는 부분인데요.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 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현경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VCR▶

    핵무기 성능개선을 위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핵보유국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 발사 이후 핵 사찰단을 추방하고
    플루토늄 재처리에 들어간 북한은
    이미 기존의 비핵화 협상을
    모두 거부한 상태입니다.

    6자회담 불참은 물론,
    미국이 먼저 대북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미국과의 대화에도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는 북한이 핵보유국의 지위를 이용해
    미국으로부터 얻을 것을 다 얻은 뒤에야
    핵을 포기하거나,
    기존 핵무기를 인정받는 선에서
    비핵화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SYN▶ 김경민 교수/한양대학교
    "핵 보유 국가가 됐기 때문에 협상을
    하러 오는 당사국들이 유리한 협상안을
    가지고 와라, 그러한 것을
    과시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만일 협상이 실패한다면,
    핵과 미사일을 수단으로 국제적 고립 속에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도 있습니다.

    북한이 몰아치듯 초강수를 쏟아내는 배경은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으로
    시간에 쫓기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강성대국 건설의 목표이자
    오바마 정부의 임기인 2012년까지
    체제 생존과 경제난 해결, 후계문제까지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만큼,
    군사적·외교적 자원을 총 동원해
    초강수 속도전을 벌이고 있는 셈입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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