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전재호 기자

北 핵 실험, 1차 때보다 20배 큰 위력

北 핵 실험, 1차 때보다 20배 큰 위력
입력 2009-05-25 21:48 | 수정 2009-05-25 21:48
재생목록
    ◀ANC▶

    오늘 핵실험의 위력은 지난 2006년보다 훨씬 강력해졌습니다.

    지진파의 강도가 20여 배나 세졌습니다.

    전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일어난
    인공지진파는 규모 4.4라고
    기상청은 공식 확인했습니다.

    지난 2006년의 규모 3.6에 비해
    0.8이 증가했을 뿐이지만,
    이를 폭발력의 세기로 환산하면
    20여 배나 강해졌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여기서 더 나아가 오늘 북한의 핵실험이
    1차 때보다 최대 40배나 강력해진
    규모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06년엔 TNT 500t 규모에 불과했는데
    이번엔 20k톤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졌던 핵폭탄과
    맞먹는 수준의 핵폭탄 실험이 됩니다.

    나가사키에 떨어진 폭탄은
    불과 15%가량만 터졌는데도
    7만5천여 명이 숨졌습니다.

    ◀INT▶ 김경민 교수/한양대
    "(플루토늄이) 만약에 같은 양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폭발력이 더 강했다 한다면
    북한의 핵무기 성능이 향상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북한의 핵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증명된다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핵실험의 또 다른 목표인
    핵폭탄 소형화가 어느 정도나 이뤄졌는지는
    실험 결과가 공개돼야만 알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평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보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재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