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덕수궁 시민 분향소

◀ＡＮＣ▶

덕수궁 분향소 앞도 곳곳에서 모여든 시민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역시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재영 기자, 분위기 전해주십시오.

◀ 기 자 ▶

네, 이 곳 덕수궁에
임시 분향소가 차려진 지
오늘로 사흘째입니다.

도심 곳곳에 정부 분향소가 차려졌지만
이곳의 추모 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ＶＣＲ▶

밤이 어두워졌지만, 많은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데요.

도심 여러 곳에 정부 분향소가 차려졌지만
평일인 오늘도 이곳의 추모 인파는
줄지 않은 모습입니다.

덕수궁 분향소 주변에 모여 있는 추모 행렬은
경찰 추산 현재 7000명이 넘어,
헌화를 하려면 두 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을
틀어주고 있고, 시민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켜든 촛불도 곳곳에 보입니다.

퇴근길에 들른 직장인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덕수궁 분향소로 모여 들었는데요.

오늘 하루도 만 명 넘는 추모객들이
이곳을 찾은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퇴근 시간이 지나며 추모 인원이 늘어나자
12개 중대 1000여 명의 경찰병력을
현재 18개 중대, 1400명으로 늘린 상태입니다.

이틀 내내 밤새도록 추모행렬이 이어졌던 만큼
오늘도 이곳에는 많은 시민들이 남아
고인의 넋을 기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덕수궁 분향소에서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