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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필희 기자

해외 분향소도 추모 열기

해외 분향소도 추모 열기
입력 2009-05-25 22:37 | 수정 2009-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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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해외에서도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분향소엔 우리 교민과 외국 고위 관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미주 지역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 한인타운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아빠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어린이는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를 바쳤습니다.

    교민들은 노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기렸습니다.

    ◀INT▶ 최익범/LA 교민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어디 있겠어요. 웬만한 건
    감춰줄 수 있는 건 감춰주고,
    너그럽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해주는 게 바람이었습니다."

    도쿄의 주일 대사관에 설치된 분향소엔
    대사관 직원들의 조문을 시작으로
    재일 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데도
    휠체어를 타고 직접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INT▶ 재일동포
    "많은 일을 하실 분이 그냥 가신 게
    너무 애석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던
    고이즈미 전 총리도 분향소를 찾았고,
    후쿠시마 사회당 대표와
    야부나카 일본 외무성 차관 등
    고위 인사도 눈에 띄었습니다.

    ◀INT▶ 야부나카 미토지/일본 외무성 차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베이징 주중 대사관에도
    교민과 유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한 차관보급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아쉬워했습니다.

    ◀INT▶ 후정위에/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양국 관계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150여 개의 해외 공관 분향소뿐 아니라
    세계 구석구석에 있는 한인회는
    자체적으로 분향소를 마련하고
    뜨거운 추모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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