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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제출‥반려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제출‥반려
입력 2009-05-25 22:37 | 수정 2009-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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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그제 임채진 검찰총장이 사표를 냈는데요.

    오늘 반려됐습니다.

    그러나 사퇴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임채진 검찰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그제
    출근하자마자, "인간적인 고뇌"를 이유로
    사표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한 법무부장관은 오늘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며
    임 총장의 사표를 반려했습니다.

    오늘 사표 반려는 표면적으로는
    사태 수습과 수사 마무리가
    주된 이유이긴 하지만,
    여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임 총장 사퇴가 자칫
    "잘못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여권 핵심부의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사팀 내부에서는
    잘못이 없는데도 사퇴하는 것은
    총장 임기제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임채진 총장의 사퇴는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과잉 수사 논란은 제쳐두고라도
    자신을 임명한 전직 대통령이
    수사를 받던 중 서거한 만큼
    도의적 책임이라도 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사퇴의사를 굳힌 임 총장 역시
    적절한 사퇴 시기를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사퇴 시기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 일정이 모두 끝나고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중반쯤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임 총장은 오늘 오전
    핵심 대검 간부만을 대동한 채
    서울역사박물관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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