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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명현 기자

여당 지도부, 봉하마을 조문 무산

여당 지도부, 봉하마을 조문 무산
입력 2009-05-25 22:37 | 수정 2009-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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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봉하마을에는 오늘도 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찾았습니다.

    그러나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지지자들에게 가로막혀 발길을 돌렸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오늘 낮 박희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박 대표는 사복경찰들의 호위 속에
    빈소 쪽으로 향했지만,
    노사모를 비롯한 노 전 대통령 지지자와
    주민 수백 명이 가로막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마중을 나온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분향소까지 모셔야 하는데
    상황이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고,
    박희태 대표는 당을 대표해서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SYN▶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저희가 분향소까지 모시고,
    분향도 할 수 있도록 해드려야 하는데..."

    박 대표는 결국 빈소를 500미터가량
    앞두고 발걸음을 되돌렸고,
    내일 서울에서 다시 조문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어제 조문이 좌절됐던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새벽 5시
    다시 봉하마을을 찾아와 조문했습니다.

    오후에는 참여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고건 전 총리가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SYN▶ 고건/전 국무총리
    "우리 사회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정치개혁을 추진했던 분입니다.
    참으로 비통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등
    참여정부 각료들도 잇따라 조문했고
    우상호, 김원웅 전 의원 등
    구여권 인사들도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현 정부 각료로는 유일하게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빈소를 찾았고
    참여정부 마지막 국방장관이었던
    김장수 한나라당 의원도 조문했습니다.

    MBC 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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