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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민주 기자

평일에도 도심 곳곳 추모 열기

평일에도 도심 곳곳 추모 열기
입력 2009-05-25 22:37 | 수정 2009-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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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휴일이 끝났지만 서울도심에 차려진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바쁜 월요일 아침 출근길.

    이른 시간이지만
    도심 속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말끔한 정장차림의 직장인과
    등굣길 대학생들의 발걸음이 계속됩니다.

    ◀SYN▶ 대학생
    "[출근하는 길이세요?] 학교 가요."

    ◀SYN▶ 홍훈기/직장인
    "출근직전에 뵈고 가려고 일찍 나왔어요."

    출근시간을 넘긴 시각에도 덕수궁 앞에는
    업무 도중 짬을 낸 직장인들의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SYN▶ 윤설화/은행원
    "오전시간에 잠깐 시간 내서 왔어요."

    ◀SYN▶ 고경문/영원사원
    "영업하는 도중인데,
    지나가다 들러서 조문하려고요."

    점심시간이 되자 일찍 점심을 먹었거나
    아예 식사를 거르고 나온 직장인들로
    도심 속 추모 인파는 급격하게 불어났습니다.

    ◀SYN▶ 직장인
    "[식사하셨어요?] 아니오...
    한 끼 굶는다고 죽는 건 아니니까요."

    학생들이 분향소를 설치한 대학가에서도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는
    수북이 쌓인 담배와 함께
    학생 교직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SYN▶ 이현일/대학생
    "유일하게 제가 뽑았던 분이거든요.
    기억에 많이 남을 거 같았습니다."

    바쁜 일상이 시작되는 월요일이지만
    서거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추모 열기는
    도심 한복판에서 식을 줄을 몰랐습니다.

    ◀SYN▶ 박정희/가정주부
    "재임 기간 내내 너무 힘드셨던 거 같은데
    그땐 몰라드렸어요..."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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