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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욱 기자

봉하마을 조문행렬 줄이어‥40만 명 육박

봉하마을 조문행렬 줄이어‥40만 명 육박
입력 2009-05-25 22:37 | 수정 2009-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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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봉하마을에는 오늘도 조문객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무더위 속에 30분을 걸어야하는 조문길을 지금까지 4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여름 같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봉하마을로 이어지는 추모 행렬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마을로 향하는 길목엔
    국화가 줄 지어 놓였고,
    근처 공단에도 노란 리본이 내걸렸습니다.

    이 지역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에 육박했지만
    조문객들은 30분 정도를 걸어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SYN▶ 김남근/부산 진구 양정동
    "말이 필요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다 같은 마음이니깐, 오신분들 다.
    말없이 그냥 인사만 드리고 가는 게
    힘들지만 그게 맞는 것 같아요."

    분향소를 찾은 한 예비역 중위는
    나라를 지켰지만
    전직 대통령을 지키지는 못했다며
    슬픈 전역을 신고했습니다.

    ◀SYN▶ 손영광/예비역 중위
    "국군통수권자로서 저에게 최고의 상관이셨고,
    자주 국방 의미 깨닫게 해준 가장 최고의
    사령관이었다는 생각을 하고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도
    장애인들에겐 잊을 수 없는 대통령이었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SYN▶ 희아/피아니스트
    "장애인들에겐 정말 아버지시고,
    또 가난하고 정말 소외된 분들을 위해서
    정말 추기경님처럼 그렇게 착한 분이셨는데..."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고 박종철 군의 아버지,
    고 이한열군의 어머니 등
    민가협 회원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SYN▶ 박정기/故 박종철 씨 아버지
    "당신이 그동안 민주화 운동가의
    선봉에 섰던 그 공은 후대의 우리들이
    착실히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김해시청은 오늘 봉하마을에
    주말보다 더 많은 16만 명이 조문했다면서
    누적 조문객은 오늘밤까지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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