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현영준 기자
盧 전 대통령 입관식‥휠체어 탄 권양숙 여사
盧 전 대통령 입관식‥휠체어 탄 권양숙 여사
입력
2009-05-25 22:37
|
수정 2009-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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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권양숙 여사는 깊은 슬픔에 빠져서 입관식을 지켜봤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36년을 함께 살아오다 무심하게 떠난
남편의 마지막 얼굴을 보기 위해
줄곧 사저에만 머물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권 여사의 얼굴은
수척해 보였습니다.
사흘째 식사를 거른 것으로 전해진
권 여사는 초점 없는 눈,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남편의 시신이 안치된
봉하마을회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입관식에 함께 했던 참석자들은 권 여사가
관에 누운 노 전 대통령을 앞에 두고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SYN▶ 정우스님/통도사 주지
"아버지를 잃고 남편을 잃으신 가족들
마음이야... 우리가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입관식 내내 멍한 상태로 혼잣말을 하던
권 여사는 앞으로 어쩌면 좋겠냐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이 끝난 뒤 권 여사는
이제 영원히 볼 수 없게 된 남편에게
다 놓고 편안히 가시라는 작별 인사를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권양숙 여사는 깊은 슬픔에 빠져서 입관식을 지켜봤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36년을 함께 살아오다 무심하게 떠난
남편의 마지막 얼굴을 보기 위해
줄곧 사저에만 머물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권 여사의 얼굴은
수척해 보였습니다.
사흘째 식사를 거른 것으로 전해진
권 여사는 초점 없는 눈,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남편의 시신이 안치된
봉하마을회관 앞에 도착했습니다.
입관식에 함께 했던 참석자들은 권 여사가
관에 누운 노 전 대통령을 앞에 두고
너무 힘들어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SYN▶ 정우스님/통도사 주지
"아버지를 잃고 남편을 잃으신 가족들
마음이야... 우리가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입관식 내내 멍한 상태로 혼잣말을 하던
권 여사는 앞으로 어쩌면 좋겠냐면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염이 끝난 뒤 권 여사는
이제 영원히 볼 수 없게 된 남편에게
다 놓고 편안히 가시라는 작별 인사를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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