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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효걸 기자

택시요금 인상 첫날‥곳곳 '500원' 실랑이

택시요금 인상 첫날‥곳곳 '500원' 실랑이
입력 2009-06-01 22:00 | 수정 2009-06-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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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부터 서울·인천 지역의 택시요금이 500원씩 올랐는데요.

    첫 날이라 그런지 요금을 두고 곳곳에서 실랑이가 많았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VCR▶

    서울시와 인천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1900원에서 2400원으로 인상한 첫 날.

    가뜩이나 물가가 잔뜩 오른 요즘,
    시민들은 500원의 인상폭이
    결코 가볍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SYN▶ 양영림/인천 남동구
    "사실 없는 사람들은
    500원이 별 게 아닌 것 같지만
    모이고 모이면 큰돈이 될 수도..."

    오늘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올랐지만
    일반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아침부터 택시운전기사와 손님 간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미터기 요금보다 500원을 더 내야한다는 걸
    택시를 타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SYN▶ 신정님/서울 홍제동
    "얘기를 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은데
    말이 없이... 그렇게 받으니까."

    6월 한 달 동안 미터기 교체기간이어서
    시민들에게는 자신이 탄 택시의
    정확한 요금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택시기사들도 불만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상폭이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괜히 올려서 손님만 떨어지게 생겼다는 겁니다.

    실제로 인상 첫 날인 오늘
    평소보다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SYN▶ 최용문/개인택시 기사
    "기사들한테는 오히려 손해입니다.
    손님 떨어져 버리고... 평일에 비하면
    한 3분의 1은 뚝 떨어져 버렸어요."

    특히 회사택시 기사들은
    사납금이 곧 따라 오를 것이라며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반응입니다.

    ◀SYN▶ 문연배/회사택시 기사
    "손님들도 짜증스럽고,
    기사들한테 도움도 안 되는데..."

    8월에는 경기도도 택시요금을
    15%가량 인상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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