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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서 盧 투신 현장 검증‥이 경호관 '오열'

봉하마을서 盧 투신 현장 검증‥이 경호관 '오열'
입력 2009-06-02 21:41 | 수정 2009-06-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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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일 행적에 대한 현장 검증이 실시됐는데 이 과정에서 이 모 경호관이 오열하며 괴로워했습니다.

    함께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신 모 경호관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VCR▶

    새벽 5시 35분,
    오늘 현장 검증은 이 모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의 연락을 받고
    경호동을 나와 사저를 출발했던
    시각에 시작됐습니다.

    산을 오르기 전 마늘 밭에서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상황,
    그리고 부엉이 바위에 오르는 과정이
    차례로 재연됐습니다.

    ◀SYN▶
    "(노 전 대통령이 폐쇄된 등산로를
    바라보시던 위치는 정확히 어디입니까?)
    이 앞부분과 저 뒤쪽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 경호관은
    노 전 대통령이 "하산 하신다"라는
    무전 교신은 하지 않았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심부름을 받고
    3분 만에 왕복 500미터의
    정토원을 다녀온 상황은
    경찰관이 직접 측정한 결과
    2분 43초가 걸려 그동안의 의혹을
    일축시켰습니다.

    부엉이 바위 밑에서
    노 전 대통령을 발견하는 상황에 이르자
    이 경호관은 한 동안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족을 대신해 참석한
    문재인 변호사와 김경수 비서관도
    현장 검증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나 이 경호관이
    노 전 대통령을 찾기 위해
    신 모 경호원과 4차례 이상 통화한
    장소와 시간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 경호관과 함께
    은폐 의혹이 제기됐던 신 경호관은
    현장 검증에 참여시키지도 않았습니다.

    ◀INT▶ 김한수/경남경찰청 강력계장
    "전화를 했는데 무슨 내용인지는
    잘 기억이 안 난다는 다거나
    전화를 했던 장소가 정확하게
    이 지점인지 아니면
    조금 더 밑의 지점인지... "

    경찰은 현장 검증 결과와
    국과수의 섬유흔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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