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영우 기자
전영우 기자
이란 반정부 시위, 거센 女風
이란 반정부 시위, 거센 女風
입력
2009-06-27 21:51
|
수정 2009-06-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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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이란 반정부 시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슬람 여성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에 갇혀 30년간 억압받던 이란 여성들은 이제 진정한 자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전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못 살겠다, 갈아보자.'
1979년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 이후
30년 만에 '신정 정치'에 짓눌려온
이란 여성들이 거리로 뛰어나왔습니다.
때론 앞장서서
시위대를 독려하기도 하고
시위대가 너무 과격해지면
폭력을 말리면서,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당당합니다.
19살의 한 여성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가 혁명의 시작이고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며
민주화를 향한 굳은 신념을
보였습니다.
◀SYN▶ 19세 이란 여성
"저는 아주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혁명은 이렇게 시작된다고
역사는 가르쳐주고 있으니까요."
바시즈 민병대의 총탄에 숨진 여대생 네다는
'순교자'로까지 불리우며
이번 반정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대학 총장까지 지낸 야당 대선 후보
무사비의 부인 자라 라나바드는
오히려 남편보다 다부진 모습으로
이번 시위의 지도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민권 운동가 시린 에바디는
나라 안팎을 뛰어다니며,
집권 세력에 맞서
국제적인 여론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란 대학생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이란의 여성들,
그들이 이번 반정부 시위 사태를
정말 '립스틱 지하드', 즉 여성들의
성스러운 전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영우입니다.
이란 반정부 시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슬람 여성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에 갇혀 30년간 억압받던 이란 여성들은 이제 진정한 자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전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못 살겠다, 갈아보자.'
1979년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 이후
30년 만에 '신정 정치'에 짓눌려온
이란 여성들이 거리로 뛰어나왔습니다.
때론 앞장서서
시위대를 독려하기도 하고
시위대가 너무 과격해지면
폭력을 말리면서,
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당당합니다.
19살의 한 여성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시위가 혁명의 시작이고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며
민주화를 향한 굳은 신념을
보였습니다.
◀SYN▶ 19세 이란 여성
"저는 아주 낙관적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혁명은 이렇게 시작된다고
역사는 가르쳐주고 있으니까요."
바시즈 민병대의 총탄에 숨진 여대생 네다는
'순교자'로까지 불리우며
이번 반정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대학 총장까지 지낸 야당 대선 후보
무사비의 부인 자라 라나바드는
오히려 남편보다 다부진 모습으로
이번 시위의 지도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3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이란의 민권 운동가 시린 에바디는
나라 안팎을 뛰어다니며,
집권 세력에 맞서
국제적인 여론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란 대학생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하는 이란의 여성들,
그들이 이번 반정부 시위 사태를
정말 '립스틱 지하드', 즉 여성들의
성스러운 전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전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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