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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영 기자

경남 기관장 4명, 접대 골프 대접받아 논란

경남 기관장 4명, 접대 골프 대접받아 논란
입력 2009-08-04 21:34 | 수정 2009-08-04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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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이 기업인들로부터 접대 골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장 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경상남도 김해에 있는
    한 골프장입니다.

    일요일인 그제 오전
    이곳에서 골프모임에 참석한 기관장은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과
    이운우 경남경찰청장, 김태교 39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4명입니다.

    창원경영자협의회 이 모 회장 주선으로
    시작된 골프회동에
    이들 외에 이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 8명이 참석했습니다.

    130만여 원에 이르는 그린피는
    이 회장을 포함해 기업인 3명이
    부담했습니다.

    접대 골프를 친 기관장들은
    아무도 그린피를 내지 않았고
    문제가 되자 일부는
    뒤늦게 그린피를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SYN▶ 골프 모임 참석 기관장
    "기관장들도 내가 골프장 들어서는 걸 봤고,
    기업인들은 내가 나머지는 알지도 못해요.
    돈(그린피) 내가 오늘 다 갚았어요.
    내건 다 냈어요. 후불 다 했어요."

    골프를 친 기관장들과 기업인들은
    인근 음식점으로 옮겨
    폭탄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고,
    비용 40여만 원은
    창원경영자협의회가 계산했습니다.

    ◀SYN▶ 식당 관계자
    "1시 반쯤 돼서 오셔가지고
    수행원 다섯 분 오셨어요.
    (모두) 17분 오셨어요.
    소주, 맥주가 25병...
    43만 5천 원 나왔어요."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골프 자제와
    접대 골프 금지 지시가 내려진 상황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감찰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장 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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