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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권희진 기자

개성공단 근로자 유 씨도 해결되나?

개성공단 근로자 유 씨도 해결되나?
입력 2009-08-04 21:34 | 수정 2009-08-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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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 여기자들은 곧 석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억류된 개성공단 근로자 유 모 씨와 우리 어선은 어떻게 될지, 권희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VCR▶

    여러 차례 접견을 허락했던
    미국 여기자들과는 달리,
    북한은 오늘로 128일째 억류 중인
    개성공단 근로자 유 모 씨에 대해
    최소한의 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3차례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열렸지만,
    유 씨 문제로 논란을 벌이다
    지난 7월2일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북한으로 예인된 우리 어선 연안호도
    벌써 6일째 억류되고 있어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는 상황입니다.

    ◀INT▶ 이종주 부대
    "문의를 하면 현재 조사 중에 있다거나
    특별한 상황이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해 오고 있습니다."

    보름 뒤에는 그동안 북한이
    격한 반응을 보여 온
    한미 연합군사 훈련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 관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감안해
    억류된 유 씨 문제 해결도
    염두에 두고 갔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씨 억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고,
    북한 어선이 남쪽으로 넘어온 경우가
    훨씬 많은 만큼, 우리 어선을
    붙잡아 두는 건 호혜의 원칙에도 어긋나
    북한으로서도 부담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왕래 절차를 간소화했고,
    우리 정부도 대북 간접 지원을
    재개했습니다.

    이러한 미묘한 변화가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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