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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자 2명, 이르면 내일 석방‥직항로 이용

여기자 2명, 이르면 내일 석방‥직항로 이용
입력 2009-08-04 21:34 | 수정 2009-08-0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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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평양에서 석방 교섭을 마무리 짓는 대로 여기자들과 함께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방 시점은 '이르면 내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억류됐던 여기자 2명이
    이르면 내일쯤 석방되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들을 데리고
    워싱턴으로 귀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장관의 남편이자
    여당인 민주당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위상을 지닌 클린턴이
    사전 언질도 없이
    무작정 방북했을 리가
    만무하다는 분석입니다.

    ◀INT▶ 김용현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평양에 갔다는 것은
    사전 물밑 접촉 수준에서
    여기자 문제에 대해선
    이미 결론이 났다고 봐야 할 것이고..."

    그동안 북한과 미국은
    뉴욕의 유엔대표부
    이른바 '뉴욕채널'을 통해
    억류된 여기자의 석방 협상을
    계속해 왔습니다.

    북한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 여기자들의 불법행위를
    시인하고 사죄하라고 했고,
    힐러리 미국 국무장관이
    여기자들을 사면해 줄 것을
    북한에 요청하면서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

    ◀INT▶ 힐러리 클린턴(7월11일)
    "미국 정부는 이들 두 명이
    북한 법에 따라 사면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보스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 등
    미국 정부의 고위 관료를
    평양에 보내줄 것까지 요구해
    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석방될 경우, 억류 140여 일 만에
    협상이 결실을 맺는 셈입니다.

    한국계 유나 리와 중국계 로라 링은
    평양의 한 의료시설에 머물러 왔으며,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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