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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인 특파원

클린턴 前 대통령 방북‥여기자 석방 교섭

클린턴 前 대통령 방북‥여기자 석방 교섭
입력 2009-08-04 21:34 | 수정 2009-08-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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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ANC▶

    억류된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 교섭을 위해 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이호인 특파원이 첫 소식을 보도합니다.

    ◀VCR▶

    오늘 오전 11시쯤
    평양 순안 공항입니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특별기에서 내립니다.

    먼저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습니다.

    6자회담 북한 대표인
    김계관 부상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평양 시내로 이동한 클린턴 전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 교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오바마 행정부의 특사 자격입니다.

    ◀SYN▶ 조선 중앙TV 방송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억류 중인 두 여기자를 면담하고
    북한 고위인사들을 만나
    선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은
    007 작전처럼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아직까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사실을
    공식적으로는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 미 국무부
    "우리는 이야기할 게 없습니다."

    여기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최대한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라 링과 유나 리 두 여기자는
    지난 3월 중국과 북한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체포돼,
    12년형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5달째 북한에 억류돼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자
    현직 국무장관의 남편입니다.

    또한 재임 시절에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했던 점까지 고려하면
    미국으로선 북한이 거절할 수 없는
    최고의 카드를 꺼내든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 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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