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노경진 기자
파독 간호사 출신 할머니 합창단
파독 간호사 출신 할머니 합창단
입력
2009-08-04 21:56
|
수정 2009-08-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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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가난했던 지난 시절,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떠난 우리 간호사들 기억하실 겁니다.
40년 세월이 흘러 60대 할머니가 된 그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고국을 찾았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VCR▶
먹고 사는 게 힘들었던 육칠십 년대.
가족을 위해, 나라 살림을 위해
이 땅의 젊은이들이 광부로, 간호사로
머나먼 이국, 독일로 떠났습니다.
꽃다운 스무 살의 어여쁜 처녀들은
이제 예순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됐습니다.
2년 전 독일에서 결성된
재독 한인 여성합창단.
◀SYN▶
"여기 우리 딸이에요"
물설고 낯 선 외국 땅에서
설움과 고생 끝에
가정도 꾸리고 자리를 잡았지만,
고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말 통하고 감정 통하는 사람끼리
함께 모여 노래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INT▶ 이완순(58)/독일 파견 간호사
"고향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오시고
한국말을 하고 싶어서 오시고
또 우리의 고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서 오시고..."
기억 속에 가물한 어린 시절 노래,
주름살 늘고 머리 희끗해진 지금은
가슴으로 부릅니다.
◀INT▶ 이영숙(61)/독일 파견 간호사
"어릴 때는 가사를 그냥 불렀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오랫동안 타향살이를 하니까
그 가사가 얼마나 가슴에 닿아오고..."
더 늦기 전에 자비를 들여
고국 공연에 나선 50여 명의 합창단원.
이들이 부를 노래는
어려울 때마다 힘이 돼 준 우리 가락입니다.
◀INT▶
"그동안 강하게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모국에서 친구들, 친지분들,
젊은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부족하지만 저희 각자는 자랑스러워요."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가난했던 지난 시절,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떠난 우리 간호사들 기억하실 겁니다.
40년 세월이 흘러 60대 할머니가 된 그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고국을 찾았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VCR▶
먹고 사는 게 힘들었던 육칠십 년대.
가족을 위해, 나라 살림을 위해
이 땅의 젊은이들이 광부로, 간호사로
머나먼 이국, 독일로 떠났습니다.
꽃다운 스무 살의 어여쁜 처녀들은
이제 예순을 훌쩍 넘긴
할머니가 됐습니다.
2년 전 독일에서 결성된
재독 한인 여성합창단.
◀SYN▶
"여기 우리 딸이에요"
물설고 낯 선 외국 땅에서
설움과 고생 끝에
가정도 꾸리고 자리를 잡았지만,
고국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말 통하고 감정 통하는 사람끼리
함께 모여 노래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INT▶ 이완순(58)/독일 파견 간호사
"고향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오시고
한국말을 하고 싶어서 오시고
또 우리의 고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서 오시고..."
기억 속에 가물한 어린 시절 노래,
주름살 늘고 머리 희끗해진 지금은
가슴으로 부릅니다.
◀INT▶ 이영숙(61)/독일 파견 간호사
"어릴 때는 가사를 그냥 불렀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오랫동안 타향살이를 하니까
그 가사가 얼마나 가슴에 닿아오고..."
더 늦기 전에 자비를 들여
고국 공연에 나선 50여 명의 합창단원.
이들이 부를 노래는
어려울 때마다 힘이 돼 준 우리 가락입니다.
◀INT▶
"그동안 강하게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모국에서 친구들, 친지분들,
젊은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부족하지만 저희 각자는 자랑스러워요."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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