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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영준 기자

펀드 환매런 오나?‥"일시적 대량 환매"

펀드 환매런 오나?‥"일시적 대량 환매"
입력 2009-08-04 21:56 | 수정 2009-08-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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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증시는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 오히려 펀드 환매가 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손실이 만회됐기 때문인데,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면서
    펀드 투자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SYN▶ 설재욱/직장인
    "제가 2007년도에
    한 1500만 원 펀드에 든 게 있는데요.
    요즘에 주식이 오르면서 주변에서
    환매를 해 보라는 사람도 있고 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조 원.

    2007년 하반기 이후
    펀드에 투자했다가
    주가가 떨어지면서
    속앓이를 해왔던 투자자들이
    원금이 회복되자
    속속 환매에 나선 겁니다.

    ◀SYN▶ 최성락 수석연구원/SK증권
    "개인들의 매매 패턴 자체가
    과거에도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등하면
    차익실현에 바로 나서고..."

    주가 상승과 함께
    펀드 환매가 늘어나는 현상은
    과거에도 비슷하게 벌어졌습니다.

    지난 2007년 4월,
    주식 시장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
    1500선을 돌파하자,
    무려 2조 원이 넘게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갔지만
    지수가 1600선에 근접하자
    펀드 투자가 다시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펀드 환매도
    1600선을 고비로 잦아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 최상길 전무/펀드평가사 제로인
    "고점을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분할해서 매도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재작년 코스피 지수가 1600을 넘어선 이후
    주식형 펀드에 유입됐던 자금은
    약 30조 원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가운데
    일부 펀드 환매가 이어질 수는 있지만
    대규모 펀드 환매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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