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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욱 기자

해군 바닷속 폐그물 제거

해군 바닷속 폐그물 제거
입력 2009-08-04 21:56 | 수정 2009-08-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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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어민들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도록 경계에 여념이 없는 해군이 이번에는 폐그물 수거 작업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VCR▶

    서해 연평도 앞바다.

    해군의 3천5백 톤급
    수상 구조함인 광양함이
    폐그물 인양 작업에 한창입니다.

    보트를 탄 잠수요원들이
    폐그물을 건져 올려 크레인에 걸자
    거대한 그물 덩어리가
    배 위로 올라옵니다.

    모두 어민들이
    꽃게잡이를 위해 설치했다가
    회수하지 못하고 버려진 것들입니다.

    연평도 앞 바다 해저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폐어구류는 수 백 여 톤.

    꽃게가 폐어구류에 걸려 죽게 되면
    어획량은 크게 감소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해군은 지난해부터
    꽃게잡이를 쉬는 7,8월에
    폐어구류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70여 톤,
    올 여름에도 벌써 30여 톤을
    수거했습니다.

    여의도 면적의 5배가 넘는
    4천6백만 제곱미터의
    연평도 어장을 일일이 탐색하느라,
    앞으로 보름은 더
    인양 작업을 해야 합니다.

    ◀SYN▶ 장진홍 중령/광양함장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고
    연평도 어민의 꽃게 어획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저희들이 현재 이 구역에 나와서
    17일째 작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폐그물 인양 작업 덕택으로
    올해 상반기 꽃게 어획량은
    작년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SYN▶ 박재복/연평도 어민
    "바다만 지키는 줄 알았더니
    우리 어민들을 위해서
    정화 사업을 해줘서
    우리 어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해군은 수거 작업을 서해와 동해의
    다른 주요 어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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