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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현영준 기자

공정위, 5개 음료업체 담합 적발

공정위, 5개 음료업체 담합 적발
입력 2009-08-16 21:50 | 수정 2009-08-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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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유명 음료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해 올렸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습니다.

    가격 인상을 위해 사장단 회의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공정거래위원회가 입수한
    코카콜라의 내부문서입니다.

    업계 1위인 롯데와 2위인 해태가
    가격을 인상하니,
    자신들도 적극적으로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SYN▶ 지철호 국장/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조사국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먼저
    가격 인상을 합니다. 다른 업체보다
    1달 정도, 4주나 1달 정도 먼저
    가격 인상을 기안하고
    그것을 나머지 업체들하고 공유해서..."

    롯데칠성과 해태음료,
    코카콜라와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등
    5개 업체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쳐
    음료수 가격을 5에서 15%씩 올렸습니다.

    ◀SYN▶ 성기승 홍보팀장/롯데칠성음료(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공정위로부터 통보받은 적이 없어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음료업체들은
    사장단 회의나 임원 모임을 통해
    가격 인상 방법을 미리 협의했습니다.

    여기서 협의가 되면 실무자들이
    수시로 휴대전화 문자를 주고받으며,
    가격 인상 자료를 넘겼고,
    서로의 매출 실적까지 공유했습니다.

    공정위는 과징금 255억 원을 부과하고
    1,2위 업체인 롯데칠성과
    해태음료의 대표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앞으로
    특히 서민물가 안정을 저해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기업들의 담합행위를
    집중 감시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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