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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윤 기자

김 전 대통령 고향, '하의도'‥눈물바다

김 전 대통령 고향, '하의도'‥눈물바다
입력 2009-08-18 21:43 | 수정 2009-08-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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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주민들은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ANC▶

    하의도 현지에서 김윤 기자가 고향마을의 애도 분위기를 전합니다.

    ◀VCR▶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전해진
    오늘 오후 신안군 하의도.

    김 전 대통령의 고향 섬마을 주민들은
    설마 설마 했던 소식에
    하나 둘 TV 앞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뒤로 하고
    서거를 확인하는 순간
    슬픔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INT▶정순동/신안군 하의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애통하죠."

    주민들은 넉 달 전인 지난 4월
    김 전 대통령이 고향을 방문할 때만 하더라도
    건강한 모습이었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INT▶ 권상득/신안군 하의도
    "그가 역사에 한 일을 생각하면...
    정말로 말을 못 하겠어요."

    휴가를 맞아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도
    비보를 접하고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INT▶ 고혜성/광주시 봉선동
    "하의도 생가에 와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그리면서 참 서글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신안군은 하의면 사무소와 생가에
    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고향마을 하의도 주민들은 서거 첫 날 밤을
    충격과 슬픔 속에 지새우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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