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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세옥 기자

김영삼 前대통령 "큰 거목 쓰러졌다"

김영삼 前대통령 "큰 거목 쓰러졌다"
입력 2009-08-18 21:43 | 수정 2009-08-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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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전 대통령의 파란만장한 정치역정에서 협력과 반목을 거듭했던 노정객들도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ANC▶

    계속해서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병문안 일주일여 만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게 된
    김영삼 전 대통령은
    영정 앞에 한 송이 국화꽃을 바친 뒤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SYN▶ 김영삼 전 대통령(조문 전/입장)
    "우리나라의 큰 거목이
    쓰러졌다고 생각합니다.
    참 오랜 동지요, 오랜 경쟁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돌아갔다고 하는 건
    정말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평생을 함께했고
    이제는 화해할 때가 됐다는 말로
    수십 년 앙금을 털어 냈다지만,
    조문을 마친 뒤에는 회한에 잠긴 듯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을 길게 잇지 못했습니다.

    뒤이어 지난 16대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맞섰던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소속 의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SYN ▶ 이회창 총재/자유선진당
    "우리 현대 정치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이고, 마음으로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아무쪼록 고이 영면하시길 빕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서거 소식에
    이렇게 빨리 세상을 떠나실 줄 몰랐다,
    이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습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른바 DJP 연대를 통해
    공동정권을 만들었던 김종필 전 총리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측근 의원을 통해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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