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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빈소‥조문행렬 이어져

이 시각 빈소‥조문행렬 이어져
입력 2009-08-18 21:43 | 수정 2009-08-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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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빈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NC▶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의 중계차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범수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 자 ▶

    네,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잠시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VCR▶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이희호 여사에게 위로 전화를 했던
    권양숙 여사는 아들 건호 씨,
    그리고 문재인 전 비서실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과 함께 도착했습니다.

    권 여사는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이희호 여사는 지금
    불과 석 달 만에
    두 전직 대통령을 보낸 점에 대해
    애통함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종 당시 상황도
    새로 들어왔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임종 전에
    "하느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김 전 대통령을 저희에게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해요"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김 전 대통령은 서거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유서와 관련해 최 비서관은
    "유서는 아직 확인 안됐다"면서
    이희호 여사는 "여사는 유서를 안 남겼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은
    입원하기 며칠 전까지 일기를 썼다고
    최 비서관이 밝혀,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 비서관은 또
    국장이냐, 국민장이냐와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지하 2층 특1실에는
    오후 5시, 조문이 시작된 다음부터
    고인의 서거를 애통해 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민주당의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서거를 슬퍼하는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정치적 동반자였던 동교동계 인사들은
    남다른 애통함 속에
    빈소에서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정치인 조문이 이어진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출국하기 전 빈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사회발전을 위해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 정치사의 큰 별이 떨어졌다는 애통함 속에
    조문은 오늘 밤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MBC 뉴스 박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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