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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측근들 오열‥"임종 지켰다"

유가족·측근들 오열‥"임종 지켰다"
입력 2009-08-18 21:43 | 수정 2009-08-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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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에는 유족들과 오랜 정치적 동지인 동교동계 최측근 정치인들이 함께했습니다.

    ◀ANC▶

    의연함을 잃지 않아온 이희호 여사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VCR▶

    이희호 여사가
    양쪽에 며느리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섰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한 내내
    의연함을 잃지 않았던 이 여사도,
    이제는 세상을 떠난 반려자의
    영정 앞에서 울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파킨슨병을 앓아 거동이 불편한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은
    휠체어를 타고 조문을 마쳤고,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삼남 홍일 씨도
    차례로 아버지의 영전에 절을 올렸습니다.

    권노갑, 한화갑, 김옥두 전 의원 등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 역정을 함께했던
    동교동계 가신들도
    김 전 대통령의 가는 길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모셨습니다.

    인고와 영광의 세월을 함께한
    김 전 대통령을 먼저 보낸 측근들은
    빈소를 떠나지 않고 유족들과 함께
    상주가 되어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조문객들의 인사를 받으며
    내내 비통한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은 유족들과 동교동계 측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임종 순간을 함께했다고
    전했습니다.

    ◀SYN▶ 박지원 의원/민주당
    "임종 당시엔 이희호 여사님과
    김홍일, 김홍업, 김홍걸 3형제와 자매들,
    손자, 손녀, 손부들이 모두 함께했습니다.
    가족 외에 권노갑, 한화갑, 한광옥,
    김옥두, 안주섭 전 경호실장이 함께하셨고
    비서실을 대표해 박지원이
    임종을 지켜드렸습니다."

    아내이면서 정치적 동반자였던 이희호 여사와
    파란만장한 정치사를 함께 헤쳐 온 측근들.

    이제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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