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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유재광 기자

김대중 前 대통령 85세로 서거‥큰 별 지다

김대중 前 대통령 85세로 서거‥큰 별 지다
입력 2009-08-18 21:43 | 수정 2009-08-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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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15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향년 85세로 서거했습니다.

    ◀ANC▶

    한평생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마지막 순간은 삶의 그 어떤 시간보다 평화롭게 잠들었습니다.

    먼저 유재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입원 중이던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거했습니다.

    지난달 13일 폐렴 증상으로 입원한 뒤
    몇 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김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습니다.

    오전 11시 반,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가족과 의료진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이 무렵 잠시 잠에서 깨어난 김 전 대통령은
    가족들과 눈을 맞췄고, 이 눈빛은
    고인의 마지막 작별인사가 됐습니다.

    직접적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한 호흡 곤란.

    오후 1시 43분,
    가족과 의료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원 37일 만에 김 전 대통령의 심장은
    조용히 멎었습니다.

    ◀SYN▶ 박지원 의원/민주당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역임하셨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김대중 대통령이
    8월 18일 오후 1시 43분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서거하셨습니다."

    향년 85세,
    민주투사이자 군사정권에 의해
    내란수괴로 몰린 사형수,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한국 현대사와 고스란히 함께 한
    파란만장한, 인간 김대중의 삶은
    2009년 8월 18일로 끝을 맺었습니다.

    MBC 뉴스 유재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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