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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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입원 37일째인 오늘 낮 1시 43분 향년 85세로 서거했습니다. 초인적 의지로 병마와 싸워왔지만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파란만장한 삶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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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등 가족들과 오랜 측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임종을 지켜봤습니다. 빈소로 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정치권과 각계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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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엄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민들의 조문을 위해 내일부터 서울 광장 등에 별도의 분향소도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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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큰 정치 지도자를 잃었다며 조의를 표명했고, 여야 모두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계승자인 민주당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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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와 평화 통일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모진 탄압과 수난을 이겨낸 정치역정은 최초의 수평적 정권 교체와 노벨평화상 수상이란 업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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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도 불구하고 우주 발사체 나로 호를 예정대로 내일 발사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내일 낮에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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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 KBS 사장 해임의 근거가 된 배임 혐의에 대해 1심 법원이 무죄를 선고해 해임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