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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방북 후속조치‥곧 적십자회담 제의

현정은 방북 후속조치‥곧 적십자회담 제의
입력 2009-08-18 22:04 | 수정 2009-08-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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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현정은 현대 회장이 북한 측과 이산가족 상봉을 합의하고 온 데 대해 정부가 즉각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습니다.

    북한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서는 미국 측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정부는 추석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북한 측에 적십자 회담 제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반 남짓한 촉박한 준비 기간을
    감안할 때, 제의 시점은
    이번 주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이종주 부대변인/통일부
    "부서별로 관련된 사항에 대한
    필요한 검토에 이미 착수를 했습니다.
    필요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게 되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대한적십자사도
    이산가족 상봉 실무 작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INT▶ 김성근/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과장
    "3배수 정도를 뽑고, 그분들 신체검사
    거쳐서 건강하신 분들 대상으로
    생사확인 의뢰서 만들어 북측에 넘깁니다."

    이산가족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YN▶ 전화상담
    "추석날에 (상봉)한다고 하잖아요?
    그거 어떻게 순서를 정하나요?"

    전례에 비춰, 상봉이 성사된다면
    먼저 남측 가족 100명이
    2박 3일간 북측 가족을 만나고, 이어
    북측 가족이 남측가족을 만나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당국 간 회담인 만큼
    북한이 얼마나 신속히 회담에 응할지,
    다른 요구조건을 내걸지는 않는지 등이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어제 귀환한 현정은 현대회장은
    곧바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만나
    김정일 위원장 면담 결과와 협상 경위 등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5개 합의사항 가운데
    금강산 관광 등 달러가 건네지는 사업들이
    유엔의 대북제재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놓고
    미국 등 관련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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