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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백승규 기자

남북을 이었다‥화해·협력 '물꼬'

남북을 이었다‥화해·협력 '물꼬'
입력 2009-08-18 22:04 | 수정 2009-08-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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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전 대통령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며 화해·협력의 물꼬를 텄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백승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00년 6월 13일은 분단 55년 만에
    남북 지도자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감격스런 날로 기억됩니다.

    ◀SYN▶ 김정일
    "준비관계라는 건 인민들에게 주민들에게
    금방 내렸기 때문에..."

    ◀SYN▶ 김대중
    "평생에 이런 환영을 받고 보니까
    정말 감개무량하고 감사한 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은 6.15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INT▶ 김대중
    "우리 두 사람이 공동성명에 대해서
    완전히 합의를 했습니다.
    여러분, 축하해주십시오."

    곧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가동 등의 결실이 맺어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졌습니다.

    ◀SYN▶ 베르겔 위원장/노벨위원회
    "김대중 대통령은 동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기울인 평생의 노력,
    특히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참여정부 출범 직후
    대북 송금특검 수사로 퍼주기 논란이 확산됐고
    현 정부 들어서는 햇볕정책이 사실상
    폐기가 되는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INT▶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특별연설/(2009년 6월 11일)
    "국민이 최근 한반도 상황을 얼마나
    불안해하는지 이 대통령은 알아야 합니다.
    6.15와 10.4 선언을 이 대통령은
    반드시 지키십시오."

    이처럼 우여곡절과 논란 속에서도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의 물줄기를
    '대결과 반목'에서 '화해와 공존'으로
    바꾸려 했던 지도자로 기억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백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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