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여홍규 기자
여홍규 기자
北, 적극적 화해의 손길‥의도는?
北, 적극적 화해의 손길‥의도는?
입력
2009-08-21 21:32
|
수정 2009-08-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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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보신 것처럼 북한이 연일 적극적인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공을 남측으로 넘긴 것인데요, 우리 정부는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북한이 우리 측에 잇따라
유화적 카드를 꺼내고 있는 것은
가능한 빨리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대화를 적극 원하는 것은
무엇보다 핵문제로 궁지에 몰린 현 상황을
남북관계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INT▶ 양무진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서 남북관계 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측면, 그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완화의 측면에서
남북 간 대화가 필요한 측면
이 두 가지 의도가 다 포함된 것이 아닌가..."
이 때문에 연안호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대화 국면이 조성된 것은 환영하면서도,
북한 측의 진의 파악에 주력하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적극적으로
대화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사전조율 없이 성급하게 응했다가
자칫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서거 국면을
교묘히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북한 조문단이
청와대 예방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도 고심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왔거나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면 모를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온 것이
없다"면서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이 남측으로 넘어온 가운데
정부가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남북 관계의 향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보신 것처럼 북한이 연일 적극적인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공을 남측으로 넘긴 것인데요, 우리 정부는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북한이 우리 측에 잇따라
유화적 카드를 꺼내고 있는 것은
가능한 빨리 당국 간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대화를 적극 원하는 것은
무엇보다 핵문제로 궁지에 몰린 현 상황을
남북관계를 통해 타개하겠다는
의도라 할 수 있습니다.
◀INT▶ 양무진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서 남북관계 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측면, 그리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 완화의 측면에서
남북 간 대화가 필요한 측면
이 두 가지 의도가 다 포함된 것이 아닌가..."
이 때문에 연안호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대화 국면이 조성된 것은 환영하면서도,
북한 측의 진의 파악에 주력하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적극적으로
대화에 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사전조율 없이 성급하게 응했다가
자칫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북한이 김 전 대통령 서거 국면을
교묘히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특히 북한 조문단이
청와대 예방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도 고심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왔거나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면 모를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온 것이
없다"면서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공이 남측으로 넘어온 가운데
정부가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남북 관계의 향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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