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왕종명 기자
왕종명 기자
색깔론 이겨낸 '남북통일의 열정'
색깔론 이겨낸 '남북통일의 열정'
입력
2009-08-21 21:32
|
수정 2009-08-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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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김 전 대통령의 삶은 민주주의와 남북통일을 향한 긴 여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NC▶
특히 색깔론에 시달리면서도 평생을 품어온 통일의 꿈은 후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나의 통일 정책은
'폐쇄 전쟁 지향'에서
'적극 평화 지향'으로 가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0년에 천명한
'평화 지향 통일 정책'은
이후 40년을 이어온
'김대중 통일론'의 근간이었습니다.
71년 신민당 대선 후보 당시 김 전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적 공존 위에서
평화적 교류를 통해 통일을 이뤄간다는
이른바 3단계 통일론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를 미·소·중·일이 보장해주는
4대국 평화 보장론도 주장했습니다.
◀SYN▶ 대선 유세/1971년 장충단 공원
"세계는 지금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공과 미국 관계를 보시오."
남북한 대결이 극에 달했던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 DJ식 통일론은
'용공사상'으로 치부됐지만, 결국 87년 이후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2개의 독립 정부를
인정하되, 남북 교류를 추진할
중앙 연방 기구를 별도로 두는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으로 발전시켰습니다.
◀SYN▶ 국회 연설/1989년
"양쪽에서 대표가 연방 기구를 만들어서
아주 완만한 '연방 체제'로부터 시작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98년 집권과 함께 자신의 통일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해온 연합제와
북측의 개념인 '낮은 단계 연방제'를
융합한 '1국가 2체제 통일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SYN▶ 남북정상회담 귀국보고/2000년6월15일
"더 이상 전쟁은 없다.
적화 통일도 용납하지 않지만
우리도 북한을 해치지 않겠다.
반드시 같이 공존 공영해서..."
화해와 포용에 기반한 그의 통일 사상은
한반도의 기류를 폐쇄와 전쟁 억지에서
포용과 평화로 바꾸는 기반을 형성했지만
그 구체적 진전은 유업으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삶은 민주주의와 남북통일을 향한 긴 여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ANC▶
특히 색깔론에 시달리면서도 평생을 품어온 통일의 꿈은 후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VCR▶
"나의 통일 정책은
'폐쇄 전쟁 지향'에서
'적극 평화 지향'으로 가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0년에 천명한
'평화 지향 통일 정책'은
이후 40년을 이어온
'김대중 통일론'의 근간이었습니다.
71년 신민당 대선 후보 당시 김 전 대통령은
남북이 평화적 공존 위에서
평화적 교류를 통해 통일을 이뤄간다는
이른바 3단계 통일론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를 미·소·중·일이 보장해주는
4대국 평화 보장론도 주장했습니다.
◀SYN▶ 대선 유세/1971년 장충단 공원
"세계는 지금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공과 미국 관계를 보시오."
남북한 대결이 극에 달했던
서슬 퍼런 군사정권 시절 DJ식 통일론은
'용공사상'으로 치부됐지만, 결국 87년 이후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는 2개의 독립 정부를
인정하되, 남북 교류를 추진할
중앙 연방 기구를 별도로 두는
공화국연방제 통일방안으로 발전시켰습니다.
◀SYN▶ 국회 연설/1989년
"양쪽에서 대표가 연방 기구를 만들어서
아주 완만한 '연방 체제'로부터 시작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98년 집권과 함께 자신의 통일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해온 연합제와
북측의 개념인 '낮은 단계 연방제'를
융합한 '1국가 2체제 통일방안'을
구체화했습니다.
◀SYN▶ 남북정상회담 귀국보고/2000년6월15일
"더 이상 전쟁은 없다.
적화 통일도 용납하지 않지만
우리도 북한을 해치지 않겠다.
반드시 같이 공존 공영해서..."
화해와 포용에 기반한 그의 통일 사상은
한반도의 기류를 폐쇄와 전쟁 억지에서
포용과 평화로 바꾸는 기반을 형성했지만
그 구체적 진전은 유업으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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