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용주 기자

서울광장 분향소, 땡볕 속 1시간 기다려 추모

서울광장 분향소, 땡볕 속 1시간 기다려 추모
입력 2009-08-21 21:32 | 수정 2009-08-21 22:04
재생목록
    ◀ANC▶

    뙤약볕 속에서도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오늘 최대 인파가 몰렸습니다.

    ◀ANC▶

    줄이 워낙 길어서 조문을 하려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분향소의 지금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용주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 자 ▶

    네, 지금 이곳 서울광장은
    해질 무렵부터 크게 늘어난 조문객들로
    거의 꽉 차있는 상태입니다.

    ◀VCR▶

    현재 천여 명의 조문객들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대기자용 천막 아래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백여 명씩 단체로 조문하고 있지만,
    조문을 하려면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SYN▶ 최옥순(49세)
    "그렇게 위대하신 분이 가신 걸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이 정도의 사람이
    또 계셨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민들은 조문을 마친 뒤에도
    서울광장에 남아 추모 문화제에 참가해
    고인을 떠나보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애도의 열기는 한낮 뙤약볕에도
    식을 줄 모르고 이어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 때 사회를 맡았던
    방송인 김제동 씨도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SYN▶ 김제동/연예인
    "그분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중에 한 명이었습니다.
    참 행복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만화가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웃는 모습을 담은
    걸개그림을 직접 그리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SYN▶ 박건웅(38세)/만화가
    "저희가 할 수 있는 만큼
    예를 표현해 보고자 하는 심정에서
    그림 제작을 하게 된 겁니다."

    서울시는 오늘 하루에만
    조문객 만 8천여 명이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았다고 밝혔으며,
    전국 181개 공식 분향소에 23만이 넘는
    조문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