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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세옥 기자

지금 국회는 '줄잇는 조문'

지금 국회는 '줄잇는 조문'
입력 2009-08-21 21:32 | 수정 2009-08-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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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그럼 이 시각 현재 공식빈소가 차려진 국회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ANC▶

    이세옥 기자, 지금도 추모행렬이 여전하지요?

    ◀ 기 자 ▶

    네, 퇴근시간을 넘기면서
    이곳 국회 공식빈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크게 늘었는데요.

    ◀VCR▶

    어제 빈소가 옮겨진 뒤 지금까지
    만 8천여 명의 시민들이
    국회를 찾은 걸로 추산됩니다.

    현재 빈소에는 차남 김홍업 씨 등
    상주들이 조문객을 맞고 있는 가운데,
    조금 전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모레 거행될 영결식 준비도 시작돼
    국회 잔디 광장에는 2만여 개가 넘는
    좌석이 빼곡히 들어찼고,
    단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 한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와
    국회의원 당시 활동상을 담은
    작은 사진전이 열렸고,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시대를 살아
    행복했다" 등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노란 메모지가 게시판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SYN▶ 나병순
    "그냥 가만히만 계셔도
    이 나라의 커다란 기둥이 한 분 계시는
    그런 기분인데..."

    ◀SYN▶ 박순탁
    "나라 사랑하고 국민 아끼시던 마음이
    결실을 못 맺고 가시는 거 같아서..."

    이에 앞서 오늘 낮에는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최근 방북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또 삼성과 엘지, 두산 등 주요 그룹 회장단과
    언론사 대표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한편 모레 영결식에 참석할
    미·중·일 3개국 조문 사절단 명단도 확정돼
    미국은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중국은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
    일본은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 등이
    생전에 깊은 교분을 나눴던 각국 인사들이
    조문 사절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MBC 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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