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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문단, 김 前대통령 빈소 조문‥"위로합니다"

北 조문단, 김 前대통령 빈소 조문‥"위로합니다"
입력 2009-08-21 21:32 | 수정 2009-08-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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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기남 노동당 비서 등 북한 조문단이 서울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 빈소에 조문했습니다.

    ◀ANC▶

    머무는 동안 우리 측 당국자와 만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최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예정보다 10여 분 빠른 오후 3시
    김포공항에 도착한 북한 조문단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홍양호 통일부 차관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간단한 통관절차를 거친 조문단은
    곧바로 국회에 마련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로 향했습니다.

    박지원 의원과 황희철 법무차관이
    북한 조문단을 맞이했습니다.

    대형 트럭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보낸
    조화가 내려졌고, 조문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직접 빈소까지 운반했습니다.

    조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헌화와 분향 등 조문을 마친 김기남 비서는
    홍업씨 등 김전대통령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유족 옆에 도열한 여야 정치인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조문단은 건강 탓에 빈소에 나오지 못한
    이희호 여사를 국회 본관에서 별도로 만나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 조문단은 김형호 국회의장실로
    자리를 옮겨 환담을 나눴고,
    김 의장은 연안호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현재의 남북 관계 경색을
    풀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SYN▶ 김기남 비서/북한 조문단장
    "의장 선생님을 비롯해서 모두 여러분들이
    좀 노력을 많이 하셔야겠습니다.
    (같이 노력하십시다)"

    그러면서도 이번 방문을
    우리 정부와의 대화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SYN▶ 김기남 비서/북한 조문단장
    "앞으로 내일까지 여기에 있게 되겠는데
    그 사이 서로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 조문단 일행은
    국회에서 45분 정도 머문 뒤
    서울 동교동의 김대중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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