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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해파리 비상‥제거 작전

서해안 해파리 비상‥제거 작전
입력 2009-08-21 21:58 | 수정 2009-08-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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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서해안에는 갑자기 불어난 해파리 때문에 어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급기야 퇴치작업까지 시작됐지만 역부족입니다.

    정진오 기자입니다.

    ◀VCR▶

    고군산군도 말도 부근해역에
    꽃새우잡이 어선들이 선단을 이뤘습니다.

    조업이 시작된 지 3시간 여,
    그물을 들어올리자 꽃새우 대신
    해파리떼가 갑판을 가득 채웁니다.

    지구온난화로 서해에 수온이 높아지고
    천적인 말쥐치가 사라지면서
    어장이 해파리천국이 되버린 겁니다.

    해파리 때문에 어획량은 크게 줄은 데다
    그물이 찢기거나 작업시간이 지연되면서
    어민들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 조필제 회장/군산조업협회
    "금년에는 제가 40년 넘는 동안 바다생활,
    서해바다 생활을 하고 있는데
    금년이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어민과 수산당국이
    해파리 퇴치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번 해파리 퇴치작업에는
    국가 어업지도선 10척과 어선을 포함해
    60여 척이 참가했습니다.

    해파리 퇴치에 어민과 수산당국이
    함께 나서기는 처음인데
    하루 동안 잡아 없앤 해파리만 해도
    수백여 톤에 이릅니다.

    수산 당국은
    해파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다음 달 말까지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INT▶ 양금철 소장/농수산식품부 서해어업지도사무소
    "해파리 피해가 줄어들 때까지
    계속 작업을 할 계획이고,
    해마다 해파리 구제작업에 대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해파리 피해는 자연재해라고 할 정도로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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