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효동 기자
이효동 기자
수도권 '전세난' 급속 확산
수도권 '전세난' 급속 확산
입력
2009-08-21 21:58
|
수정 2009-08-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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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올 들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세난이 강북과 수도권으로 도미노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맞물려 전세 품귀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VCR▶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잠실.
아파트는 빽빽이 즐비하지만
전세 구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INT▶ 김기석/공인중개사
"무척 많이 올랐습니다.
나오는 집도 없고요."
몇 달 사이에 1억 원 이상 오른 전세값,
강남을 포기하고 싼 지역으로
옮겨가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INT▶ 신원진/공인중개사
"문제는 좀 쌀 때 들어왔다
만기가 된 사람들입니다.
돈은 없죠, 분쟁이 생길 거예요."
올 들어 서울의 전세값은 평균 3.7% 올랐고
송파구는 무려 18.9%나 폭등했습니다.
강남에서 밀려난 전세 수요자들이
강북과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강북의 전농동.
집단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값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INT▶ 김성근/공인중개사
"4천 하던 게 8천. 모자라니까
의정부, 동두천 이런 데로 옮겨가고..."
이처럼 전세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새로 입주할 물량이 크게 부족해서 생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서울의 입주 아파트는
3만 천여 가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고,
그나마 강남은 지난해의 20%에 불과합니다.
전세값 급등 도미노 현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INT▶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전세는 집값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수요, 공급 모두 고려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량을 일시에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올 들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시작된 전세난이 강북과 수도권으로 도미노처럼 번져가고 있습니다.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까지 맞물려 전세 품귀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VCR▶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잠실.
아파트는 빽빽이 즐비하지만
전세 구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INT▶ 김기석/공인중개사
"무척 많이 올랐습니다.
나오는 집도 없고요."
몇 달 사이에 1억 원 이상 오른 전세값,
강남을 포기하고 싼 지역으로
옮겨가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INT▶ 신원진/공인중개사
"문제는 좀 쌀 때 들어왔다
만기가 된 사람들입니다.
돈은 없죠, 분쟁이 생길 거예요."
올 들어 서울의 전세값은 평균 3.7% 올랐고
송파구는 무려 18.9%나 폭등했습니다.
강남에서 밀려난 전세 수요자들이
강북과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면서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강북의 전농동.
집단 이주가 시작되면서
전세값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INT▶ 김성근/공인중개사
"4천 하던 게 8천. 모자라니까
의정부, 동두천 이런 데로 옮겨가고..."
이처럼 전세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새로 입주할 물량이 크게 부족해서 생긴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서울의 입주 아파트는
3만 천여 가구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고,
그나마 강남은 지난해의 20%에 불과합니다.
전세값 급등 도미노 현상이 심각해지기 전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INT▶ 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전세는 집값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수요, 공급 모두 고려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물량을 일시에 늘릴 수는 없기 때문에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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