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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이제 첫 단추 끼웠을 뿐

남북관계, 이제 첫 단추 끼웠을 뿐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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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을 전격 예방함에 따라 경색된 남북관계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첫 단추를 끼웠을 뿐입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VCR▶

    북한은 특사 조문단이
    평양으로 귀환한 직후,
    이명박 대통령 면담 사실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입니다.

    조문단의 청와대 예방은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남북 정상 간에
    간접대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당국 간 대화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다만 실질적 관계 진전을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분야별 회담이
    동시다발로 진행될 그런 상황은 아니라며,
    남북이 멀어진 게 1년 반이 넘은 만큼
    신뢰를 쌓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당면 현안인 연안호 송환 문제와
    적십자회담이 양측의 의지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 문제와 대북 제재 이행 문제는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INT▶ 양무진 교수/북한대학원대학교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유엔 대북제제결의안 1874호
    이 부분에 대한 국제협력을 통한
    제제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하나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속도 조절하는 그런 차원..."

    때마침
    오늘 방한한 미국 대북제재 팀이
    내일 외교부 당국자들과
    안보리 결의 이행 문제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 자리에서는
    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가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지
    여부가 논의될 예정인데,
    그 결과가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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