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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 내용은?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 내용은?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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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북한 조문단이 2박3일간의 조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

    형식은 조문단이었지만, 정상 간의 간접 만남을 만들어낸 사실상 특사 역할 수행했습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VCR▶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는
    외교 관례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거를 잊고 남북관계를
    새롭게 시작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 문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입장 설명과 함께
    이로 인해 악화된 남북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는 뜻을
    전했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북측 조문단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 도착 직후부터
    이명박 대통령 면담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초 비공식 방문이라는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북한 측에
    '특별 대우는 곤란'하다며,
    다른 나라 조문단과 마찬가지로
    15분간 대통령 면담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북한 측은
    어젯밤 늦게까지 줄다리기를 벌였고,
    결국 오전 9시,
    30분간의 대통령 면담으로
    최종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대북 문제에
    원칙을 지킨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실용적 접근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측도 이번 방문에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SYN▶ 김기남 노동당 비서
    "(떠나시는 소회가 어떠십니까?)
    좋은 기분으로 갑니다.
    좋은 기분으로 가요."

    북한 조문단은 당초 계획보다
    하루 연장된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낮 12시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MBC 뉴스 최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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