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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前대통령과 '각별한 인연'‥해외 조문단 참석 '눈길'

김 前대통령과 '각별한 인연'‥해외 조문단 참석 '눈길'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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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영결식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해외 조문단이 참석했습니다.

    ◀ANC▶

    고인의 햇볕정책에 발맞춰 대북 유화 정책을 주도했던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해외 인사들이 모였습니다.

    정승혜 기자입니다.

    ◀VCR▶

    ◀INT▶ 박영숙/미래포럼 이사장
    "지금 지구촌이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세계인이 대통령님 영전에
    꽃을 바치고 있습니다."

    해외 12개 나라에서 온 조문단과
    주한 외교 사절단은 한마음으로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발맞춰
    직접 북한을 방문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조문단장으로 참석했습니다.

    또 고홍주 미국 국무부 법률고문과
    캐슬린 스티븐즈 주한 미국대사,
    웬디 셔먼 전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 등
    지한파 인사들이 영결식을 지켜봤습니다.

    중국에선 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외교부장을 지내면서 교분을 쌓았던
    탕자쉬엔 전 국무위원이,
    일본에선 지난 73년 김 전 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됐을 때 구명운동을 벌이면서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이
    각각 조문단장으로 참석했습니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영결식 전 이희호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김 전 대통령을 평생의 친구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조의를 표했고,
    이 여사는 "큰 위로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답했습니다.

    해외에선 신선호 UN 대표부 북한대사가
    뉴욕에 있는 우리 UN 대표부를 찾아 와
    "민족 화해와 통일위업에 바친 공적은
    길이 남을 것"이라며 추모했습니다.

    또 런던에서는 자성남 북한대사가,
    모스크바에선 오승호 북한 공사가
    우리 대사관을 찾는 등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 관계자들의
    마지막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정승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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