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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훈 기자

슬픔젖은 하의도, 씻김굿으로 작별

슬픔젖은 하의도, 씻김굿으로 작별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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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하의도에서는 각별한 작별 의식이 치러졌습니다.

    ◀ANC▶

    고인의 명복을 비는 씻김굿을 가진 고향 주민들은 영결식을 지켜보며 김 전 대통령을 떠나보냈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VCR▶

    서거 소식에
    눈물바다가 됐던 섬 고향.

    영결식이 열린 오늘
    주민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마련된
    대형 화면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보며,
    자랑스러웠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INT▶ 윤홍달/하의도 주민
    "너무 서운하고 안타깝습니다.
    가시는 길 진짜 편안히
    잘 가셨으면 합니다."

    지난 4월, 14년 만의 고향 방문길이
    행복했다고 일기에 남길 만큼
    고향사랑이 남달랐던
    김 전 대통령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INT▶ 채수단/하의도 주민
    "머릿속에 잊지 않고
    영원히 그분을 존경하면서
    기억하고 살아야죠."

    어젯밤에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에서
    고인의 넋을 기리고 명복을 비는
    씻김굿이 펼쳐졌습니다.

    오랜 터전이었던 광주와 전남 도민들도
    버스터미널과 역 등 곳곳에 모여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헤어짐을
    안타까워했습니다.

    ◀INT▶ 정정숙/광주시 지원동
    "부모님보다 형제보다 더
    가슴 아프거든요. 가슴 아파요."

    존경하고 사랑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고향 주민들의 마음속에는
    하루 종일 이별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MBC 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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