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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현충원에 영원히 잠들다

국립 현충원에 영원히 잠들다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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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김 전 대통령은 오열 속에 서울 국립현충원 묘역에 잠들었습니다.

    ◀ANC▶

    김 전 대통령의 묘역은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사이에 자리 잡았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VCR▶

    오후 4시 50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들어온
    김 전 대통령의 시신은
    국군 의장대에 의해
    안장식 장소로 운구됐습니다.

    영결식 때와 마찬가지로
    평온한 영면을 기원하는
    종교의식이 진행됐습니다.

    ◀SYN▶ 함세웅 신부
    "이제 저희는 사랑하는
    김대중 토마스 모어 전 대통령을
    이곳 현충원에 묻습니다."

    평생의 동반자이자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와 가족들,
    험난한 민주화투쟁 과정을 함께했던
    동교동계 인사들의
    마지막 헌화가 이어졌고,
    곧이어 고인의 관이 묘지 앞으로 운구돼
    180센티미터 깊이의 땅속에 놓여 졌습니다.

    유족과 지인들의 오열 속에
    고인을 보내고 싶지 않은 애절함을 담은
    흰색 카네이션이 관 위로 던져졌습니다.

    뒤이어 관 위에 조금씩 흙이 뿌려지면서
    민주주의와 인권,평화를 외쳤던
    85년 동안의 파란만장한 삶이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INT▶ 김영석
    "나라의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서
    한국의 미래를 만들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포석을 두셨던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350미터,
    이승만 전 대통령과는
    100미터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김 전 대통령의 묘소는
    다른 전직 대통령 묘소의
    10분의1 크기로
    소박하게 조성됐으며,
    최대한 소박하게 만들어 달라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묘를 둘러싸는 돌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묘지석은 추후에 건립되고,
    묘역 주변에는 고인의 삶을 상징하는
    인동초가 심어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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