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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해인 기자

하늘에서 본 장엄한 운구 행렬‥도심 애도 물결

하늘에서 본 장엄한 운구 행렬‥도심 애도 물결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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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여의도에서 현충원까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른 운구 행렬에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ANC▶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이해인 기자가 상공에서 따라갔습니다.

    ◀VCR▶

    엄숙하게 진행된 영결식이 끝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 행렬이
    천천히 국회문을 나섭니다.

    국회 앞에선
    영결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이
    추모 글귀가 적힌 노란색 손피켓을 들고
    김 전 대통령을 맞습니다.

    운구 행렬은 경찰 호위 속에
    서강대교를 지나 김 전 대통령의
    동교동 자택으로 향합니다.

    40년을 함께 했던 동교동 주민들은
    검은색 플래카드와 함께
    고인이 되어 돌아온
    김 전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손자의 품에서 영정이 되어
    마지막으로 집을 둘러본
    김 전 대통령.

    고인을 떠나보내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애통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서울광장에서
    미리 기다리던 시민들은
    노제도 없이 운구 행렬이
    잠시 머물다 떠나가자
    남대문까지 따라가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추모객들의 안타까움을 뒤로한 채
    다시 한강을 건넌 김 전 대통령은
    마침내 영면의 장소,
    국립 현충원에 도착해
    짙푸른 녹음 사이에
    몸을 뉘었습니다.

    국회를 출발한 뒤
    추모 인파와 함께 한 시간은
    한 시간 10분여.

    경찰은 오늘 만 6천 명의 병력을
    운구 행렬이 지나가는 도심 곳곳에 배치해
    성공적으로 경호, 경비를 수행했습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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