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재영 기자
40년 동교동 이웃들, 마지막 배웅
40년 동교동 이웃들, 마지막 배웅
입력
2009-08-23 22:02
|
수정 2009-08-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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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동교동에서는 수백 명의 주민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ANC▶
주민들은 40년 이웃이자 어른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집집마다 조기가 내걸리고,
동교동은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골목길과 도로변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방송을 지켜보며,
운구 행렬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을 든
유족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인의 영정이 동교동을 떠날 때까지
수백 명의 추모객들은
숙연한 분위기로 자리를 지켰고,
북받치는 슬픔은 끝내 오열이 됐습니다.
◀SYN▶ 최일순/추모객
"어이구~ 어이구~
이제 편히 가서 쉬셔야죠."
동네 세탁소와 미용실을
수십 년간 애용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주민들에게는
가까이하기 힘든 대통령이 아니라,
소탈하고 따뜻한 이웃이었습니다.
◀SYN▶ 박병선/동교동 세탁소 운영
"33년 정도 어르신 의복을
제가 손질해 드렸는데...
그리고 가끔은 뵈었는데
이제는 영원히 뵐 수가 없으니까
너무나 섭섭합니다."
굴곡 많았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 동교동에서 주민들은
40년 이웃이었던 김 전 대통령을
눈물과 깊은 슬픔으로
영영 떠나보냈습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동교동에서는 수백 명의 주민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ANC▶
주민들은 40년 이웃이자 어른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집집마다 조기가 내걸리고,
동교동은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골목길과 도로변을
가득 메운 주민들은
방송을 지켜보며,
운구 행렬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정을 든
유족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고인의 영정이 동교동을 떠날 때까지
수백 명의 추모객들은
숙연한 분위기로 자리를 지켰고,
북받치는 슬픔은 끝내 오열이 됐습니다.
◀SYN▶ 최일순/추모객
"어이구~ 어이구~
이제 편히 가서 쉬셔야죠."
동네 세탁소와 미용실을
수십 년간 애용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주민들에게는
가까이하기 힘든 대통령이 아니라,
소탈하고 따뜻한 이웃이었습니다.
◀SYN▶ 박병선/동교동 세탁소 운영
"33년 정도 어르신 의복을
제가 손질해 드렸는데...
그리고 가끔은 뵈었는데
이제는 영원히 뵐 수가 없으니까
너무나 섭섭합니다."
굴곡 많았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 동교동에서 주민들은
40년 이웃이었던 김 전 대통령을
눈물과 깊은 슬픔으로
영영 떠나보냈습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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