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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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내내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추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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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민주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한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이주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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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영결식 시작 7분 전쯤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식장에 도착했습니다.

한승수 장의위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걸어서 식장에 입장한 이 대통령은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 등
내빈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영구차가 입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목례로
예를 표했습니다.

고인의 영정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이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 등
유족들과 조용히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이 김 여사와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는 사이
뒤편에서 잠시 소동이 있었지만
별 차질 없이 식은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종교의식 때와 영구차 출발 때 등
수차례 고개를 숙여 기도를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미국과 일본, 중국 조문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영결식 참석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ＳＹＮ▶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민주화를 이루는데
큰 기여를 했고, 남북 간 관계개선에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영결식 엄수 뒤 이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고인을 추모했고,
청와대도 추도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MBC 뉴스 이주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