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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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이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각국 대표단, 시민 등 사상 최대 규모인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엄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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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후 운구행렬은 여의도 민주당사를 거쳐 동교동 사저에 들렀으며, 사저 내부의 모습이 최초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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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과 서울역 등 운구행렬이 지나간 길목마다 고인을 추모하는 인파가 몰려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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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여사는 추모제가 열린 서울광장에서 국민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이 여사는 "화해와 용서,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행동의 양심, 그것이 남편의 유지"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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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은 가족들의 오열 속에 서울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은 박정희-이승만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사이에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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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결식에는 해외 12개국에서 온 조문단과 주한 외교사절단도 많이 참석했는데, 미국의 대북유화정책을 이끌었던 울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김 전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가진 해외 인사들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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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문단이 청와대를 예방해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북한 조문단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뒤 오늘 오후 평양으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