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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언주 기자

故 김대중 前 대통령 삼우제 현충원서 거행

故 김대중 前 대통령 삼우제 현충원서 거행
입력 2009-08-25 21:36 | 수정 2009-08-2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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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우제가 서울 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민주당 전.현직 의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언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맏손자
    종대 씨가 영정을 모시자,
    성가와 함께 삼우제가 시작됐습니다.

    ◀INT▶ 윤일선/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시작이요 마침이신 주님.
    주님의 뜻에 따라..."

    세 아들 내외와 함께
    제단 바로 앞에 앉은 이희호 여사는
    시종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습니다.

    묘지에 성수를 뿌리며
    안식을 기원할 때도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힘겨워했습니다.

    불편한 몸 때문에
    성수조차 뿌릴 수 없는 김홍일 전 의원은
    아내가 대신 뿌리는 성수를 바라보며,
    아버지요 정치적 동지였던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둘째 아들 김홍업 전 의원은
    유족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INT▶ 김홍업/차남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아버님의 유업을 이뤄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희호 여사를 시작으로
    유가족, 국민의 정부 각료, 동교동계 인사,
    민주당 의원 순으로 헌화가 이뤄진 뒤
    삼우제는 끝을 맺었습니다.

    오늘 삼우제에는 동교동계 핵심 인사는 물론
    한명숙 전 총리,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무소속 정동영 의원 등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49재는 이희호 여사의 뜻에 따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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