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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우주 강국도 실패 경험 잦아"

"우주 강국도 실패 경험 잦아"
입력 2009-08-25 21:36 | 수정 2009-08-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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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위성 발사에는 워낙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위성 발사의 역사는 동시에 실패의 역사라고들 말할 정도입니다.

    우주 강국들도 실은 잦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외국의 선례를 강민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지난 2001년,
    인도의 위성 발사체가
    발사대에서 주저앉는 모습니다.

    로켓점화는 됐지만
    화염이 몸체에 옮겨 붙으며
    쓰러져 버렸습니다.

    브라질은 2003년에
    첫 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로켓이 발사대에서 폭발해
    과학자 21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우주 기술을 자랑하는 미국도
    실패의 쓴 경험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1957년 12월 6일
    최초의 위성인 뱅가드 로켓을
    야심차게 쏘아 올렸지만
    2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연료 탱크의 낮은 압력 때문에
    연소실의 고온 가스가
    연료 시스템 안으로
    새들어갔기 때문입니다.

    1966년 일본의
    첫 우주 발사체 람다 역시
    발사는 성공했지만,
    발사체 제어에 문제가 생겨
    궤도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중국은 우주 발사체 CZ-1이
    1969년 첫 발사 시험에서
    발사 69초 만에 문제가 생기면서 좌절됐고,
    모두 4번의 발사 중 2번의 실패를 겪었습니다.

    이처럼 위성 발사에 나섰던 국가들의
    첫 발사 성공률은 27퍼센트에 불과합니다.

    11개국 가운데 옛 소련과 프랑스, 이스라엘
    단 세 나라만 첫 번째 시도에서
    발사체를 우주 궤도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을 뿐입니다.

    위성 발사 실패 원인으로는
    추진 시스템 문제가
    66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발사체 분리 문제,
    항공 공학적 문제,
    비행체 구조 결함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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