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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 분리부터 문제‥"36km 더 날았다"

2단 분리부터 문제‥"36km 더 날았다"
입력 2009-08-25 21:36 | 수정 2009-08-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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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문제는 2단 로켓에서 과학위성이 분리되는 과정이었습니다.

    목표보다 36킬로미터를 더 높게 날아가 위성을 떼어낸 겁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VCR▶

    이륙 15분전,
    자동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발사 3.8초 전 예정대로
    1단 엔진이 점화된 나로호.

    엄청난 굉음을 내며
    3천도의 화염을 내뿜은 나로호는
    발사 55초 만에 음속을 돌파해
    첫 고비를 무사히 넘겼습니다.

    이어 163초 만에
    고도 100KM에 도달해
    꿈의 대기권을 돌파한 나로호는
    곧바로 77KM를 더 치고 올라가
    위성보호 덮개를 분리했습니다.

    ◀SYN▶ 아나운서
    " 위성분리 발사체로부터
    위성이 정상 분리됐습니다."

    그리고 나로호는
    발사 232초 만에 1단 로켓을 분리하고
    최종 목표인 위성 분리를 위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비행을 거듭하던 나로호는
    하지만 이륙 9분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보였습니다.

    고도 306KM에서 분리돼야 할
    과학기술위성 2호가 이보다 36KM나 높은
    고도에서 잘못 떨어져 나간 겁니다.

    ◀INT▶ 이주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지금 340 몇 km 정도로 되어 있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저희가
    의아하게 생각을 해서
    저희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최종적인 발사 성공을 좌우할
    2단 엔진점화까지도
    무사히 마쳤던 나로호는
    결국 위성을 분리할
    정확한 지점을 놓쳐
    목표 궤도 진입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MBC 뉴스 백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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