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훈 기자

한국 찾은 현대판 신사유람단

한국 찾은 현대판 신사유람단
입력 2009-09-09 22:13 | 수정 2009-09-09 22:44
재생목록
    ◀ANC▶

    개화기에 우리나라는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기 위해 일본 등에 신사유람단을 보낸 역사가 있죠.

    요즘에는 우리의 기술을 배우러 외국 신사유람단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도미니카 등 중남미 국가
    경찰간부 10여 명이
    서울경찰청 <현장 증거 분석실>을
    찾았습니다.

    종이 위에 조심스럽게 쇳가루를 뿌리자
    눈에 보이지 않던 지문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캄캄한 복도에 특수 광선을 비추자
    숨어있던 용의자의
    신발 자국이 드러나고,
    이는 곧 증거로 남겨집니다.

    용의자의 몽타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그려내는
    한국 경찰의 컴퓨터 프로그램도
    주로 탐문과 자백에 의존하는
    중남미 수사관들에게는 부러울 뿐입니다.

    ◀INT▶ 제이미 그레나도스/엘살바도르
    "한국 경찰의 수사 시스템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새로운 기법들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려 합니다."

    인천 송도 신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 공사현장에는
    아프리카와 중동의 건설 담당 공무원들이
    견학을 왔습니다.

    완공을 눈앞에 둔
    18.2km 거대한 다리에 감탄하며,
    바다를 가로지른 첨단 공법에
    특히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SYN▶
    "(기상 정보도 다리에서 수집되나요?)
    저기에 기상정보를 수집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제협력단,
    KOICA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저개발 국가의 고위 공무원들로
    올해만 73개 국가에서
    3천 8백 명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이처럼 한국에서 연수를 받은
    외국 공무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한국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 번 경험한
    한국의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한국산 기자재를 구입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어, 우리에게는
    소중한 미래의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재훈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